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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소양 낭중지추 녹비왈자 사자성어 뜻 유래 비슷한말

격화소양 뜻 유래 비슷한말

격화소양 뜻

격화소양은 신발을 신은 채 그 사이로 가려운 곳을 긁는다는 뜻 입니다. 두꺼운 신발을 신고 가려운 곳을 아무리 긁어도 가려움증은 가시지 않으므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몹시 애를 쓰지만 결국 헛수고만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말 합니다.

격화소양 유래

격화소양의 유래는 명나라 승려 원극거정의 책 속전등록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당에 올라 비를 잡고 침상을 두드리니, 신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上堂更或拈帚敲牀 大似隔靴搔痒)"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격화소양 비슷한 사자성어

격화소양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로는 노이무공, 도로무공 (勞而無功, 徒勞無功, 많은 노력을 하지만 돌아오는 보람이 없다), 두양소근 (頭痒搔跟, 머리가 가려운데 뒤꿈치를 긁는다), 슬양소배 (膝痒搔背, 무릎이 가려운데 등을 긁는다) 등이 있습니다.

낭중지추 뜻 유래 비슷한말

낭중지추 뜻

낭중지추는 주머니 속의 송곡이라는 뜻 입니다. 주머니에 송곳이 들어 있으면 천을 뚫고 튀어나와 송곳을 감출 수 없듯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어느 곳에 있더라도 돋보이므로 그 능력을 감출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 됩니다.

낭중지추 유래

낭중지추는 조나라의 평원군과 모수의 대화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평원군이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지키기 위하여 초나라에 도움을 청하러 가, 학식이 뛰어나고 용맹한 20명을 선발하고자 하였는데, 마지막 한명을 찾지 못하여 고민하던 중 모수가 스스로를 추천하였습니다. 이때 평원군은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금세 드러나 보이는 법이오.[夫賢士之處世也, 譬若錐之處囊中, 其末立見.]" 라고 하며, 지금까지 모수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점을 이유로 들며 거절하였습니다. 허나 모수는 '아직 자신은 주머니 속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이제 주머니속에 넣어달라" 라고 간청하여 결국 받아들여 졌습니다.

낭중지추 비슷한 사자성어

낭중지추와 비슷한 말로는 군계일학 (群鷄一鶴, 수많은 닭들 사이의 한마리 학), 모수자천(毛遂自薦)이 있습니다. 모수자천은 모수가 스스로를 추천하였다는 뜻으로, 낭중지추의 사례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니 사실상 동의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녹비왈자 뜻

녹비왈자는 사슴 가죽에 적혀있는 왈(曰)자 라는 뜻 입니다. 사슴 가죽은 부드러워 잡아당기는 대로 늘어 나는데요. 사슴 가죽에 왈(曰)자를 쓴 다음 위로 당기면 일(日)자가 되듯, 단단한 주관이 없이 남의 말에 이리 저리 휘둘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또한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와 같이 상황에 따라 뜻을 이리저리 바꾸는 작태를 의미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