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세다 새다 뜻 구분
밤을 세다, 밤을 새다 두 가지 문장은 얼핏 보면 단순히 틀린 맞춤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은 둘 다 맞는 문장입니다. 다만 두 문장이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뿐 인데요. 각각 어떤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밤을 세다, 밤을 새다의 의미를 확인 해 보아야 틀리지 않고 사용 할 수 있겠지요.
밤을 세다
밤을 세다 라는 말은, 숫자를 센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밤을 세다 라고 쓰면 우리가 가을에 먹을 수 있는 견과류인 밤이 몇개인지 센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밤을 세다 라고 써도 틀린 맞춤법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밤새도록 무언가를 했다는 문장과는 의미가 다를 뿐 입니다.
밤을 새다
반대로 밤을 새다 라고 쓰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밤새도록 무언가에 몰두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밤을 지새우다 라고 써도 같은 의미가 됩니다. 밤새도록 일을 했다,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다, 등의 문장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밤 새다를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밤이 지나 날이 밝아오다' 라는 의미로 나와 있습니다. 밤세대, 밤새다를 잘 구분하여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