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머리를 부딪히다, 머리를 부딪치다, 어떤 문장이 맞는 것 일까요? 정답부터 먼저 말 하자면 상황에 따라 둘 다 맞는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문장의 의미가 조금 다른 만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쓰는것이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머리를 부딪히다
흔히 말하는 '머리를 부딪히다' 라고 할 때에는 부딪히다가 맞습니다. '부딪히다'는 의도하지 않게, 누군가가 밀어서, 혹은 다른 힘에 의하여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 사용하는 말 입니다. 때문에 친구가 밀어서 머리를 부딪혔다, 라고 할 때에는 부딪히다가 맞는 것 입니다.
머리를 부딪치다
그렇다면 머리를 부딪치다 라는 말은 언제 쓸 수 있을까요? 스스로 머리를 움직여 능동적으로 머리를 갖다 대어 부딪쳤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축구를 하면서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부딪쳤다, 라는 문장에서는 '부딪쳤다' 가 맞습니다. 또 어떤 일을 저지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해 내 몸을 부딪쳤다, 라는 문장에서도 스스로 몸을 움직였으니 '부딪치다'가 맞습니다.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맞춤법 검사
따라서 부딪히다, 부딪치다 맞춤법 검사를 할 때에는 그 주체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움직였는지, 아니면 남의 밀거나 끌어당겨서, 바람에 밀려서, 혹은 다른 원하지 않는 힘에 의해서 부딪혔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적용일 뿐 둘 다 사용 가능한 말이라는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