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따라 학교와 지역을 살펴 보았다면 이제는 대략적으로 어느 주에 갈지, 어느 학교에 갈지의 범위가 5-6개 정도의 후보로 좁혀 졌을 것입니다. 무조건 추운것이 좋은 사람, 무조건 더운 것이 좋은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엘에이에 하나, 콜로라도에 하나, 텍사스에 하나 하는 식으로 갈 만한 지역이 분산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럴 때에 선택을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하여 고려 해 보아야 할 항목들입니다.
렌트비
미국 생활을 할 때에 가장 큰 돈이 드는 부분이 바로 집입니다. 집은 대부분 렌트로 생활 하여야 하기 때문인데요. 질로우 닷컴이나 렌트탓컴 등 부동산 중개 사이트가 많이 있으므로 내가 원하는 매물이 나와 있는지 수시로 점검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당이 딸린 집이라면 마당관리비를, 회사에서 관리 하는 집이라면 필수 보험비나 주차비 등을 추가로 더 생각 해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1500불 내외의 저렴한 주택도 있지만 5000불 이상 주거비가 들 수도 있기 때문에 렌트 물가는 지역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학교 정하기 1편에서 언급 한 텍삿의 경우 월 1500불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수영장이 딸린 훌륭한 주택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돈으로 보스턴에 간다면 원룸도 겨우 구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가족과 함께 가는 동반유학은 삶의 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렌트비를 고려 하여야 합니다.
학비
렌트비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이 바로 학비입니다. 대부분 회사 비용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 학비는 전액 지원이겠지만, 일부 회사는 상한을 정해 둔 곳도 있으므로 내가 어디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지 확인 해 보아야 합니다. 학비가 부담되는 경우 조교활동 등을 통하여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이 경우 학교에서 제공하는 직원 건강보험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건강보험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의 시간을 누리기 위하여 가는 가족유학이라면 돈 주고도 사기 힘든 시간을 조교로 보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본적으로 지역을 선택할 때에 필요 한 예산 고민은 이 정도가 되는데요. 이 외에도 보험비, 차량 렌트나 중고차 구매비 등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반드시 예산을 잘 짜고 그 안에서 거주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군
마지막으로 학교를 정하기 위해 살펴 보아야 할 것이 아이들이 갈 학교의 학군입니다. 학군이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 수 있는데요. 앞서 밝혔듯 아이들의 학군이 좋은 곳은 동서남북 미국 어느 주에나 다 있습니다. 거주할 곳을 여러 가지 조건에 맞게 정한 다음에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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