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schools.org 분석하기 1편 (1편을 보실 분들은 클릭 하시면 1편으로 갑니다) 에 이어 2편에서는 저소득층, 장애아동, 인종 등의 항목을 살펴 보겠습니다. 저소득층 비율이 많다고 하면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꺼리는 분위기지만, 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저소득층이 우리가 생각 하는 그 저소득층과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 해야 할 것 입니다.
특히 온 가족이 유학을 함께 가서 보호자가 F1비자를 받고 나머지 가족이 F2 비자를 받는 경우, 미국에서 소득이 없으므로 본인의 가족도 저소득층에 집계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 하면 대학교 인구로 이루어진 소도시에서는 사실상 저소득층 학생 비율을 한국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입니다.
Low-income students의 학업 성취입니다. 다른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과 비교하여, 이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은 학업적인 성취가 뛰어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모든 학생들의 점수가 5점, 저소득층이 아닌 학생들의 성취 점수가 9점이라면 그 학교는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거나, 저소득층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 할 만한 환경이 되기 어렵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Students with disabilities 항목은 장애학생의 학업 부분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학업을 정해진 교과대로 따라가기 어려워 정학, 또는 유급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표에 따르면 전체 학생들 중 2%가, 그리고 장애를 가진 학생 중 약 4%가 정학을 당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사고와 비교 해 봤을 때 suspension은 정학보다 유급으로 이해하는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업 성취 미달로 인한 유급 비율이지요. 위 표에서는 굉장히 적은 수의 학생만이 유급을 당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Student demographics은 말 그대로 학생 인구 통계입니다. 백인 인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히스패닉도 11% 정도를 보이네요. 사람에 따라 히스패닉 학생이 많은 학교를 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히스패닉 학생들은 너무나도 개방적이어서 학교에서 성적인 대화를 한다거나 심지어는 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하는 이유인데요. 인종적인 특성도 있겠지만 지역적으로 학군이 매우 우수하다면 인종에 따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 입니다. 방문하는 도시가 어떤 분위기인지 먼저 확인 한 다음에 이와같은 인종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까 저소득층 이야기가 나왔는데, 학생 인구 통계에는 저소득층 비율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저소득층은 약 13%로 나와 있는데요.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때에 돈을 내지 않고 먹는 아이들의 비율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제가 가는 지역은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4인가족 기준 8만불이 저소득 기준입니다. 미국 전역의 low income 기준은 약 6만불대 정도이지만 한국인들이 조기유학을 위해 가는 지역은 대부분 living cost가 높고 소득도 높은 편이므로 저소득층 기준도 거의 10만불 이상일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볼 내용은 Teachers, Staff입니다. 3년 이상 근무 한 교사가 많고, 정규 교사가 많을수록 좋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가장 하단에는 Review This School 항목이 있는데요. 실제로 이 학교를 다닌 학생이나 학부모가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항목으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을 볼 수 있는 곳이므로 꼭 읽어 보아야 할 곳이지만, 개인별 가치관에 따라 그 평가가 극과극으로 나누어 지기도 하니 어느 정도 중심을 잡고,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