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독감 동시감염(플루로나:Flurona) 증상
12월 30일, 이스라엘에서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독감과 코로나에 동시 감염 된 환자 케이스가 나왔습니다. 해당 환자는 출산하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이었으며, 임신과 출산 등의 이유로 백신을 전혀 맞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독감과 코로나 검사를 모두 진행 하였고, 두 가지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환자는 그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아 입원하지 않고 퇴원 하였습니다. 이어 1월 3일, 브라질에서 16세 소년이 코로나와 독감에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아 동시 감염으로 밝혀 졌는데요. 이 소년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브라질에서 총 4건의 플루로나 사례가 확인 되었습니다. 올해는 플루로나 케이스가 발견 된 초기인 관계로 많은 데이터가 없지만, 작년의 경우 영국 보건 당국에서 코로나와 독감 동시 확진자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있는데요. 코로나, 독감 이중 감염자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에 비하여 사망률이 2.27배 높고, 비감염자에 비하여는 5.9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감염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면역이 약하거나 고령자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코로나 독감 동시 확진, 트윈데믹 가능성은?
작년에는 전세계가 락다운에 들어가고, 긴장 한 상태에서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했기 때문인지 독감이 크게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보건안전센터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올 겨울에는 독감이 더욱 크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감의 확산이 커지면 독감, 코로나 동시 확진인 플루로나 케이스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플루로나의 경우 치료법이 따로 없고,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복용 하면서 코로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므로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여 많은 감염자와 사상자가 나오게 되면 이를 트윈데믹(Twindemic)이라고 하는데요. 오미크론의 출현과 독감의 확산이 겹치면서 각국에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만큼 각자 개인 위생에 주의 하여야 하겠습니다.